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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대 전략 질환군의 신약 후보

270호 (2019년 4월 Issue 1)

김윤진
동아일보 기자
truth311@donga.com
유한양행 2대 전략 질환군의 신약 후보

이게 끝이 아니었다. 기술 이전 낭보는 새해 벽두에도 이어졌다. 지난 1월5일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을 약 9000억 원(7억8500만 달러)에 기술 이전한다고 발표하며 또 한 번 1조에 육박하는 계약으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7월 퇴행성 디스크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미국 제약사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약 2400억 원(2억1800만 달러)에 이전한 것까지 포함한다면 반년 새 3건의 대형 계약을 차례로 성사한 것이다. 미디어는 ‘수출 잭팟’ ‘연타석 홈런’ 등의 현란한 수식어를 쏟아냈고, 2015년 한미약품의 대형 기술 이전과 이듬해 계약 해지의 폭풍우가 한차례 휩쓸고 간 뒤 다소 침체 양상을 보였던 국내 제약업계도 모처럼 들썩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