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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자살 방지 캠페인은 왜 실패했을까?

270호 (2019년 4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오해와 진실
1. 사회적 가치는 ‘좋은 어떤 것(something)’이기만 하면 충분하다?
: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이야기 없이 그저 좋기만 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할 수 없음. 사회적 가치는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일어난 긍정적 변화를 뜻함.

2. 사회적 가치는 공익적 가치와 동일하다?
: 예술 작품이나 스포츠처럼 여러 사람이 향유할 수 있는 공공의 가치를 제공한다 해도 구체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 게 없다면 일반 효용가치가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된 것일 뿐 사회적 가치라고 볼 수 없음.

3. 사회적 가치 평가와 건강성 평가는 같다?
: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 편입 기업’ ‘비콥(B-Corp) 인증 기업’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에 유리한 요건을 갖춘 ‘건강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저절로 사회적 가치가 만들어지지는 않음.



지난 2012년 마포대교 난간에 약 2㎞ 길이로 설치된 ‘생명의 다리’를 기억할 것이다. 한강 다리 중에서도 특히 투신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마포대교에 자살 방지를 위한 문구를 적은 전광판을 설치한 것으로, 서울시와 삼성생명의 후원을 받아 제일기획이 기획한 자살방지 캠페인이었다. 캠페인의 원래 취지는 다리 난간에 ‘많이 힘들었구나’ ‘스스로를 믿어’ ‘말 안 해도 알아’ 등 감동적이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문구를 적어 자살을 하려고 갔던 사람들이 이런 글귀를 보고 자살 시도를 포기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 캠페인은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호평을 받았고 칸 국제광고제를 포함해 국내외 유수 광고제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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