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의 디지털 혁명

2016-07-14

김현진 김현진
김현진
동아일보 기자
bright@donga.com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한때 지나친 라이선스 남발과 브랜드 전략의 부족으로 위기를 겪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고임원진은 디지털이라는 도구를 채택했다. 디지털로의 전환은 자연스레 밀레니얼세대를 최전선에서 공략하는 효과를 낳았다. 이들은 지금까지 경쟁자들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대했던 럭셔리 고객군 내의 ‘블루오션’이었다. 현재 버버리는 업의 본질이 ‘디지털 미디어 컴퍼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디지털은 태양이고, 이를 중심으로 회사의 모든 일을 결정한다. 160년 전통의 ‘올드컴퍼니’에서 밀레니얼세대에 가장 소구하는 ‘영 컴퍼니’로 거듭난 버버리의 경영 비결은 아래와 같다.

1) 브랜드 구조의 단순 집중화를 통한 정체성 강화
2) 아이코닉 제품 부활을 통한 브랜드 특유의 기운 창출
3) 자기 브랜드에 몰입된 직원들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용
4) 밀레니얼 타기팅을 통해 전통 명가에 젊음의 코드를 주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