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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중심으로 이어지는 조직 네트워크

268호 (2019년 3월 Issue 1)

김태곤
오토매틱 프로그래머
맷 중심으로 이어지는 조직 네트워크

나는 2011년부터 리모트 워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녹색 검색창으로 유명한 회사에 재직 중에 뉴욕 기반의 팬시(Fancy.com)라는 스타트업에서 제안을 받고 이직해 4년간 리모트 워크 환경에서 일했다. 그전에 프리랜서로서 재택근무를 해본 적은 있지만 회사에 소속된 정직원으로서 풀타임(full-time) 리모트 워크를 해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다행히 이 새로운 업무 환경이 내게 잘 맞아서 아예 모든 직원이 리모트 워크를 하는 오토매틱(Automattic)이라는 기업으로 2016년 6월 중순쯤 이직했다. 팬시는 전 직원이 5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기업이었던 데다가 주로 엔지니어들만 리모트 워크를 했던 반면, 오토매틱은 직군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리모트 워크를 하고 있으며 직원 수도 853명(2019년 1월 현재)으로 규모가 훨씬 크다. 그 덕분에 리모트 워크라는 근무 형태를 조금 더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