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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128호를 읽고

정근오 | 130호 (2013년 6월 Issue 1)

 

 DBR 128호를 읽고

 

미래예측 능력(Foresight)은 누구나 갖고 싶어 한다. 특히 기업 경영진과 전략 부서는 업무의 특성상 미세한 시장 변화를 감지하며 커다란 흐름을 포착해서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 정확하게 미래 상황을 맞출 수는 없지만 이런 미래예측을 통해 앞으로 닥칠 위협을 대비한다. 예측 가능한 상황을 고려해서 시나리오를 짜고 여러 돌발변수까지 고려해서 대책을 만든다. 돌발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그래야 기업들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만들 수 있다. DBR 128호의 스페셜리포트 ‘Foresight 2020’에서는 미래지향적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키워드가 제시됐다.

 

장강명 동아일보 기자의 상상력으로 묘사된 ‘2020년 시나리오에서 다양한 미래기술과 사회 트렌드가 소개됐다. 장 기자의 글은 단순한 허구가 아니다.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내용을 쓴 점을 고려할 때 개연성이 매우 크다. 과거 우리의 다양한 상상력에 등장한 기술들이 이후 구체적인 기술로 실현된 것을 고려할 때 그의 글에서 등장한 기술과 트렌드는 실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의 인터뷰는 한국 기업의 미래예측 현주소와 보완점을 지적했다. 매우 흥미로웠다. 높은 식견으로 예측한 2020년 세계의 모습과 미래 연구의 중요성도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2020년을 지배할 기술로 소개된 10가지 유망 기술에는 특히 관심이 쏠렸다. 현재 기술의 재조합과 다양한 상상력 등을 통해 그려본 미래 기술은 현재 사회가 미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인공지능이 바꿀 10년 뒤 도시의 모습과 기업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대비책은 가까운 미래를 위한 기업 전략을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였다.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은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들이 언급한 것처럼 정보기술(IT)의 혁신을 넘어서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시기에 돌입한 것 같다.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능력이다. 그 누구도 미래 사회를 정확하게 내다볼 수는 없다. 대신 미래 사회를 최대한 전망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기술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미래 모습을 예측하고 돌발 변수까지 고려한 시나리오를 세울 때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정근오

 DBR 5기 독자패널(후지제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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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다음 호(131, 2013 6 15일자, 6월 셋째주 발행 예정)에는

스페셜 리포트로 ‘Muslim Market’을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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