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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84호를 읽고

DBR 2기 독자패널(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기업리스크자문본부)

정영희 | 86호 (2011년 8월 Issue 1)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와 증가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은 기업을 새로운 환경과 마주치게 한다. 따라서 기업에는 새로운 관점과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최근 경영지식과 정보들을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DBR(동아비즈니스리뷰)이라고 생각해왔다. 84호 역시 그 기대감을 가지고 첫 장을 펼쳤다.

 

최근 인수합병(M&A)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84호 스페셜 리포트 ‘Valuation’은 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한계와 대안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 M&A는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한 뒤 결정돼야 한다. 인수합병 시 기업의 가치 평가 체계에 관한 6개의 아티클을 통해 자칫 M&A 과정에서 간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M&A 시 고평가를 야기하는 4가지 원인과 대책방안을 제시한 맥킨지 부파트너의 분석 중 비()사업적 요소의 간과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업이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고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평가해야 한다는 김홍기 전무의 글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강국이 된 이스라엘 사례를 소개한 Global Industry Report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로서는 채산성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세제 혜택 및 지원금뿐만 아니라 기후 조건을 고려한 에너지 개발 계획, 행정 절차 간소화 및 에너지 컨설팅 회사의 설립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우리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녹색 성장을 위해 필요한 산업임과 동시에 기업들에는 새로운 기회이므로 이스라엘의 사례를 자세히 눈여겨보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즐겨 읽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코너에서는 뉴미디어 스나이퍼로부터 기업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해줬다. 뉴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를 전통적인 원칙으로 대처하다가 좋은 평판을 잃어버린 기업들의 사례가 흥미로웠다. 또한 앞서 읽은 심형석 교수의 실패학 아티클 주제인남이 소를 잃을 때 내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는 메시지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블로그, 트위터 같은 뉴미디어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우리 기업들이 기존의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뉴미디어에 대처하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기를 기대해본다.

 

정영희 DBR 2기 독자패널(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기업리스크자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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