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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조직 문화 혁신 때 실무팀이 기사 스터디”

김유영 | 50호 (2010년 2월 Issue 1)


“동아비즈니스리뷰(DBR)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차별화되고 유익한 경영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제관련 매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창간 2주년을 맞이한 DBR과의 인터뷰에서 “DBR 콘텐츠는 전문성이 뛰어나 실제 경영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찬수 고려대 경영학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공동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스탠퍼드 AMP’ 강연 내용을 요약한 기사를 실제 경영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주제는 ‘직원을 내 편으로 만드는 내부 브랜딩(Internal Branding)’이었는데, 고객을 설득하기 전에 직원부터 설득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직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채 고객에게 새로운 약속을 하면 냉소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기사는 솔루션으로 최고경영자(CEO) 직속 내부 브랜드 관련 조직을 만드는 것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LG생명과학이 최근 조직 문화의 혁신을 꾀하고 있었는데, 내부 브랜딩 기사가 상당한 시사점을 줬다”며 “당시 관련 부서 팀장들이 DBR 기사를 내부 검토 자료로 활용해 새로운 조직 문화 도입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44호 스페셜 리포트 ‘Smarter Pricing’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마케팅의 핵심 요소인 전략적인 가격 산정과 운용 이론 및 사례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줬다는 게 이유. 그는 “직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앞으로 신제품 가격 산정 및 경쟁 전략 수립에도 참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유익한 코너로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 교수의 ‘회계를 통해 본 세상’을 꼽았다. 최근 이슈를 회계 수치 및 통계로 분석해 구체적인 경영 솔루션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인수합병(M&A) 사례, 보고펀드의 BC카드 지분 인수, 국내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등 팩트 위주로 접했던 뉴스들을 회계 관점으로 해석해 통찰을 줬다는 설명이다.
 
또 김 사장은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 교수의 ‘경영거장 탐구’ 코너가 새로운 경쟁 우위를 끊임없이 창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초경쟁 환경에서 자칫 잊기 쉬운 거시적 흐름을 일깨워주고 경영자의 역할을 되새기게 해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고전이나 역사를 바탕으로 통찰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들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사장은 약학을 전공했지만, 서울대의 CEO를 위한 인문학 과정을 수료했을 정도로 인문학에 관심이 많다. 역사 속에서 리더십과 경영의 화두를 얻을 수 있는 코너들이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DBR이 한국 실정에 맞는 경영 사례들을 분석한 자료들을 더 많이 실었으면 좋겠다”며 “DBR이 앞으로 국내 최고 경영 전문지로서 발전해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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