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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신 - 오리온 경영전략 담당 상무

김준신 | 36호 (2009년 7월 Issue 1)
브랜드는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다.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 그런 점에서 동아비즈니스리뷰(DBR) 35호의 스페셜 리포트 ‘Brand Immortality’는 불황기에 기업에 던지는 매서운 회초리이자 애정 어린 선물이었다. 생생한 케이스 스터디에서는 장수 비법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누구나 알 만한 장수 브랜드들의 절묘한 전략이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빛을 발했는지 알 수 있었다.
 
장대련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의 기고문에서는 장수 브랜드의 조건으로 ‘일관성 + 신선도’를 강조했다.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신선도 등을 보완해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며 브랜드 콘셉트를 관리해야 장수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마케터는 판매량이 줄거나, 경쟁사에서 강력한 신제품이 나오거나, 새로운 마케터가 영입되거나, 또는 주위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부추길 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마케터는 마케팅 전반에 관해 중무장을 하고 있지 않으면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그것이 장수 브랜드가 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이사장의 인터뷰 기사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브랜드는 생명이 있는 유기체다. 자식을 키울 때 각 생애 단계마다 관찰과 처방이 중요하듯, 브랜드 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요즘처럼 소비자 트렌드가 급변하는 시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브랜드의 가치와 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야 한다. DBR이 또다시 새로운 충격을 던져주는 스페셜 리포트를 내놓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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