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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복 - 코오롱그룹 재무팀 상무

윤광복 | 25호 (2009년 1월 Issue 2)
현업에 있다 보면 굳이 경영지침서를 뒤적여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실무 노하우를 터득하고 어떤 솔루션이 필요한지를 직감적으로 파악해 실행하게 된다. 필자는 소위 전문가는 아니어도 20년 가까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재무 분야 실무에서 베테랑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 분야를 넘어서 광범위한 영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다양한 분야의 경영지식에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만난 것이 동아비즈니스리뷰(DBR)다. DBR은 마케팅, 재무, 인사, 회계는 물론 국제경영과 경영과학까지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여러 기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탁월하게 소개하는 DBR을 2주마다 읽어나갈 때 경영수업을 한 챕터씩 마스터해 가는 느낌이다.
 
조직문화의 변화·혁신을 다룬 DBR 24호 스페셜 리포트 ‘Radical Organizational Change’는 현재 필자가 몸담은 코오롱그룹이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광범위한 변화·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와줬다. 또 필자가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서 이론적 자질을 함양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되었다. 지금과 같은 경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는 가장 큰 힘 가운데 하나가 탄탄한 조직문화다. 조직문화의 변화·혁신에 대한 이론과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소개한 조영호 교수(아주대 경영대학)의 ‘神話에 안주 말고 대담한 변화를’ 기사를 읽으니 조직행동에 대한 두툼한 개론서 한 권을 독파한 느낌이었다.
 
이 밖에도 기업의 세계화에 담긴 함정을 일러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아티클 ‘글로벌 기업을 꿈꾸지 말아야 할 때’와 리더십 측정에 대한 MIT 슬론매니지먼트리뷰(SMR) 아티클 ‘리더십, 수치화가 가능한가’도 흥미로웠다.
 
세계적인 경영위기 속에서도 DBR이 기업의 발전적인 경영을 위한 조언자로서 늘 함께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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