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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혁 - 롯데백화점 GF사업부문장(이사)

정동혁 | 14호 (2008년 8월 Issue 1)
기업 경영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최고 위치에 올라있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언제든 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불러온다. 현재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게 해 주는 사고의 전환과 새로운 패러다임 및 가치 창조가 무엇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시장 흐름과 미래 트렌드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 및 사고력이 없으면 기업도, 개인도 생존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 13호의 스페셜리포트 ‘Think Smart, work better’는 생각의 방법에도 ‘기술’이란 것이 적용되며, 이 기술을 키울 수 있는 솔루션이 있음을 소개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창의적 사고, 전략적 사고, 시각적 사고였다.

특히 좋았던 것은 창의적 사고의 방법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점이었다. 창의적 사고는 최근 많은 기업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화두이다. 창의적 사고를 통한 창조경영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가치 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가치를 창조해 내는 활동이다. 하지만 창조는 상상력을 통해 우연히 나오는 것도, 기존의 틀을 완전히 무시하고 나오는 것도 아니다. DBR 13호는 창의적 사고에도 체계적인 방법론이 있으며, 이것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을 가르쳐 줬다.

이 밖에 다산 정약용이 2000년 전에 이미 엑셀 프로그램의 원리를 이용했다는 것, 일을 잘하는 사람은 두뇌를 쓰는 방법이 다르다는 내용의 기사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조직원들의 사고 능력이 기업의 미래를 만드는 오늘날의 환경에서 성공을 꿈꾸는 기업인이라면 반드시 관심을 기울이고 활용해 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경영지식이나 경영기법, 성공과 실패의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주는 DBR은 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자와 실제로 전략을 실행하는 조직원 모두에게 필요한 매체임이 틀림없다. 특히 자기 분야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우리 기업들에게 학계의 연구결과와 현장 전문가의 조언, 기업 중간관리자의 목소리 등 다양한 시각은 꽤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DBR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더 많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시원(始原)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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