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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종 - SK텔레콤 전략조정그룹 상무

송현종 | 11호 (2008년 6월 Issue 2)
요즘 SK텔레콤의 화두는 ‘창조적 혁신’이다. 국내 이동통신 산업은 벌써 3∼4년째 성장 정체 상태에 빠져있다. 이 상황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찾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그래서 언제나 창조와 혁신을 염두에 두려고 노력 중이다.

올해 초 처음 만난 DBR에서는 창조적 혁신을 강조하는 다양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특히 지난호(10호)에 실린 스페셜리포트 ‘스토리텔링’은 재미있는 내용에다 훌륭한 벤치마킹 케이스, 이론적 배경까지 제공해 상당히 큰 만족감을 안겨줬다.

SK
텔레콤은 이전부터 스토리텔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휴대전화와 관련한 고객의 사연을 이야기로 만들어 전달하는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의 높은 공감과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직도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현대생활백서’나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에게 음성 및 문자서비스로 안부를 전하는 아버지의 사연(‘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 중 ‘하늘에 보내는 음성메시지’)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스토리텔링 기사를 읽으면서 그동안 우리 회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이론적인 배경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최근 스위스 IMD가 발표한 국가경쟁력 지표에서 한국의 순위는 또 2계단 떨어져 세계 31위를 기록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제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통신 금융 등 서비스 분야의 역량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서비스 산업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인적 역량의 힘이 중요한 산업이다. 우수한 인재의 창조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이야 말로 우리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기반이 다. DBR이 열심히 일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적 자극과 신선한 감동,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주는 인사이트 메이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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