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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iz Books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外

이방실 | 305호 (2020년 9월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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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뿐이다. 환경이 바뀌는 것, 세대가 바뀌는 것, 기술이 바뀌는 것. 이 세 가지 방법이 아니면 교육은 바뀌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교육이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미 상당수 회사에선 과거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다.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들은 기성세대보다 디지털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 훨씬 능숙하며, 시중엔 줌(Zoom)· 웹엑스(Webex)· 팀즈(Teams) 등 다양한 원격 화상 시스템이 존재한다. 저자들의 지적처럼 바야흐로 환경과 세대, 기술, 세 가지 모두가 바뀌고 있는 시점이다.

실시간 비대면 교육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역량 개발법으로 떠오르는 시기, 이 책은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교수자와 교육 담당자들을 위한 실전 지침서다. 저자들은 상호작용의 정도와 참여 인원수에 따라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를 크게 1) 웹캐스트(webcast, 낮은 상호작용과 다수 참여 인원) 2) 웨비나(webinar, 중간 수준의 상호 작용과 중간 정도의 참여 인원) 3) 버추얼 클래스(virtual class, 높은 상호작용과 소수 참여 인원)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교육 목표에 따라 가장 적합한 학습 방식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구체적으로, 웹캐스트 방식은 주로 지식 전달로만 목적이 한정되지만 웨비나는 지식과 더불어 전문가의 구체적인 노하우 전수까지 포괄하는 측면이 있다. 반면 버추얼 클래스는 ‘지식 전수(인지적 내용)’ 자체보다 학습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실천적 노하우(암묵지)’를 습득하거나 ‘필요한 도구와 기술(행동적 내용)’을 익히고 ‘동기와 관점(태도적 내용)’의 변화를 가져오는 역량 개발에 초점을 둔 학습 목표가 있을 때 적합하다.

그렇다면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특히 상호작용 정도가 가장 높은 버추얼 클래스의 효과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콘텐츠 밀도를 높이는 교육 과정 설계와 학습자의 참여를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해 몰입도를 높이는 러닝 퍼실리테이션(learning facilitation) 전문가와 버추얼 트레이닝(virtual training) 전문가인 저자들은 △강의 내용은 20∼30분 단위로 분리 △흥미를 끌 수 있는 시각적 자료 적극 활용 △강의 시작과 동시에 채팅이나 투표 실시 △3∼5분 간격으로 학습자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자극 제공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와 유용한 팁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 창 하단에 있는 피드백 아이콘을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한다. 피드백 아이콘이야말로 참가자들의 의견을 가장 쉽고 빠르게 파악하며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비대면 교육의 효율적 운영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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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업 전략은 뭘까. 세계적인 경제 전문 기자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백 곳의 기업을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경제 교과서는 알려주지 않는 진짜 사업의 세계를 파헤쳤다.

특히 저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사업을 성공시킨 아주 평범한 사람들을 주목했다. 명문대 졸업장이나 타고난 비즈니스 감각, 특별한 기술이 없는데도 평범한 아이템 하나로 시장을 접수한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부터 타깃 설정, 가격 매기기, 판매 루트 찾기까지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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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세대조차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기성세대들에게 또 하나의 신인류가 등장했다. 바로 Z세대다. 오프라인은 원래 존재하던 세상, 온라인은 새롭게 생겨난 세계라는 밀레니얼세대까지의 인식은 Z세대에서부터 달라졌다. Z세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진 세상에서 태어났다. 이들에게 사회적 관계, 정체성, 일의 의미는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Z세대를 소비자로 끌어들이고 나아가 조직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기업과 사회가 그토록 이들을 이해하려 애쓰는 이유다. 단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Z세대의 다양한 면모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 이방실 이방실 | - (현)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기자 (MBA/공학박사)
    - 전 올리버와이만 컨설턴트 (어소시에이트)
    - 전 한국경제신문 기자
    smi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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