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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의 시대가 온다 外

안드레 타피아 | 60호 (2010년 7월 Issue 1)

<포용의 시대가 온다>는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회사인 휴잇어소시엇츠가 “Making the World a Better Place to Work”라는 미션 하에 전 세계를 더욱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기 위한 지식공유운동의 일환이다. 저자인 안드레 타피아는 휴잇어소시엇츠의 다양성 최고 경영자(Chief Diversity Officer)로 신흥 인력 관리 솔루션 부문의 글로벌 리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글로벌 다양성의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키워드로 포용(inclusion)을 제시한다. 포용은 다양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 기업과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며, 모두에게 문화포용의 역량(Cross-Cultural Competence)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문화포용의 역량이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세계관을 구별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능력을 뜻한다. 문화포용의 역량은 조직을 운영하는 기본적인 스킬로, 태어나면서부터 갖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저자 안드레 타피아는 페루 출신의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다양한 외국 경험을 쌓았다. 이런 성장 배경으로 문화의 차이가 가져오는 여러 가지 갈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저자는 경험을 토대로 한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을 설명한다. 서로 다름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삶과 일터에서 포용 실천의 중요성을 설득시킨다. 책에는 일처리 방식 때문에 갈등이 일어난 인도팀과 미국팀의 예가 나온다. 인도팀은 관계지향적인 성향을 가진 반면 미국팀은 업무지향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데 이런 특징을 잘 모를 경우 서로 오해가 생긴다고 설명한다. 가령 인도팀은 프로젝트 계획을 요구하는 미국팀에 대해 ‘우리를 신뢰하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미국팀은 계획도 안 세우고 친목 다지기에만 열중하는 인도팀에 불안감을 느낀다. 이 두 팀이 서로의 문화 차이를 깨달으면 오해를 풀고 서로 협력해 좋은 업무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1020대 젊은 계층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구체적이다. 보통 기성세대들은 밀레니엄 세대들을 버릇없고, 즉각적이며, 간섭 받기 싫어하고, 충동적인 세대로 여긴다. 이 때문에 밀레니엄 세대와 기성세대는 종종 갈등을 겪는다. 저자는 밀레니엄 세대에 대한 기존 편견을 뒤집어 그들의 새로운 특징을 발견했다. 밀레니엄 세대는 부모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다양성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졌으며, 즉각적 피드백을 원하고, 코칭과 멘토링을 환영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밀레니엄 세대는 간섭을 싫어해서 코칭을 하려 들면 삐딱한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업무 수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는 평가다.
 
저자에 따르면 다섯 가지 메가트렌드가 전 세계의 직장을 뒤흔들고 있다. 변화들은 끊임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다. 인구의 다양성이 세계를 뒤흔들고, 개인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 첨단 과학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고, 전 세계는 보이지 않는 그물망으로 연결돼 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 속에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라도 개성 강한 인력들을 포용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업은 다양성을 지닌 인력들을 채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노력의 대부분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채용된 인재들이 조직에 잘 융화되지 못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밖으로 튕겨나가기 때문이다.
 
포용은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 차이들을 탐구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그 차이들이 잘 혼합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근로자가 제대로 일할 수 있고, 조직은 채용 상의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포용의 위대한 힘이다.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이 기업 세계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동안 리포지셔닝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 왔다. 이 책의 저자인 잭 트라우트는 마케팅에서 중대한 개념으로 자리잡은 포지셔닝의 주창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포지셔닝과 리포지셔닝의 개념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경쟁(Competition), 변화(Change), 위기(Crisis)라는 3C의 시기에 리포지셔닝의 개념이 조명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포지셔닝이 존재하는 이유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이다. 특히 리포지셔닝은 수많은 제품의 등장을 가능케 하는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유용한 전략이다.
 

매일 쏟아지는 신간 서적들 중에서 원하는 답이 들어 있는 책을 찾는 건 쉽지만은 않다. 저자인 잭 커버트와 타드 새터스턴은 미국 비즈니스맨들의 멘토로서 탁월한 안목으로 경제경영 서적을 추천하기로 유명하다. 두 저자는 지난 50년간의 경제경영서 중 100권의 책을 선정했다. 책은 자기경영, 성공, 아이디어, 새로운 미래, 리더십, 혁신 전략, 기업가 정신, 위대한 기업, 마케팅, 재무 회계, 인적 관리, 비즈니스맨의 서재라는 12개 주제로 분류돼 있다. 각 책에 대한 간단명료한 리뷰와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아이디어, 활용할 만한 내용을 소개했다.
  • 안드레 타피아 | 휴잇어소시엇츠의 다양성 최고 경영자(Chief Diversity Officer)로 신흥 인력 관리 솔루션 부문의 글로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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