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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패널이 만든 DBR 사용설명서

DBR | 74호 (2011년 2월 Issue 1)

DBR은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과 반응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10 121기 독자패널을 발족했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경영 지식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열혈 독자들로 구성된 독자패널이 창간 3주년을 맞아 DBR을 어떻게 읽고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DBR의 지식과 지혜를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노하우를 접해보십시오.

DBR 강독법: 발췌독간독속독·정독

- 류영호 교보문고 전략기획팀 과장

샐러던트(Saladent)’라는 말이 대중화될 만큼 요즘 직장인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자기계발에 한창이다. 최근 3년 동안 DBR(동아비즈니스리뷰)은 샐러던트인 나에게 경영에 대한 많은 생각과 경험의 시간을 만들어준 선생님이자 친구 같은 존재였다. 나는 서적 판매업체 종사자로서 일반인들보다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격주마다 DBR과 만나면서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나름의 독서법을 통해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DBR은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국내 유일의 비즈니스 매거진이다. 전문 학술지와 매거진의 영역을 넘나드는컨버전스형 콘텐츠라는 관점에서, 읽고 이해하는 방법도 독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DBR을 이해하는 나의 선택은 이렇다. 표지와 목차를 카테고리별로 대제목에서 소제목까지 맥락을 체크한다. 이후 DBR의 핵심인스페셜 리포트를 중심으로 해당 호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간독(簡讀)’을 한다. 그리고는 사내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와 관련이 깊은 전략,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에 관련된 키워드나 내용이 있으면 이 부분을 우선 선택해서 읽는발췌독(拔萃讀)’을 시작한다.

DBR은 정보를 넘어 경영학에 대한 학습성 콘텐츠로 가득찬 매거진이다. 따라서 우선 순위를 통해 선정한 아티클을 중심으로 발췌독을 하면서 핵심 단락에 밑줄을 치고 스크랩을 해나간다. 비즈니스와 인문학 등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작성하고 이를 DBR팀이 자세하게 검토한 글이라서 매끄럽게 잘 읽히는 게 DBR의 강점이다.

앞서 말한 발췌독은 숙독(熟讀)과 정독(精讀)을 통해 독서의 가치가 극대화된다. DBR 아티클은 큰 틀에서 경영학을 지향점으로 해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습득할 수 있다. 숙독과 정독을 무엇보다 중요한 독서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매 호가 거듭될수록 관심 키워드별로 컬렉션(Collection)을 해서 읽어보면 전체적으로 관통되는 이론과 실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DBR은 투자 대비 수익률이 매우 높은 블루칩 매거진이다. 격주마다 현장에 몰입돼 경험에만 의존하고 결정하는 비즈니스맨의 일상에 비즈니스 이론과 다양한 사례를 접목해 준다. 다양한 아티클을 통해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했던 경영대학원 시절의 학생 마인드를 일깨워 주기도 한다. 그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드는채찍과 당근이 되어, 항상 눈에 잘 띄는 곳에서 DBR은 나와 함께 한다. 더욱이 요즘엔 DBR을 모바일 스마트폰으로 내 손 안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어서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다. 어느덧 세 돌을 맞이한 DBR ‘Timeless Insight’라는 부제처럼, 끝없는 통찰력이 필요한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맨들에게 필독 매거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DBR 내비게이터로 검색해 실무에 즉각 활용-천군만마

- 유병노 한진해운 인재경영팀 차장

영국의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인류 역사의 발전은 도전과 응전에 있다고 했다. 인류 역사의 큰 축을 이루었던 기업 역시 시대별로 기업의 태생이나 형태는 다를지언정 순간순간 끊임 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전해나가면서 발전해왔다. 특히 오늘날 기업이 당면한 도전은 과거 10년 전과 비교하더라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화, 복잡화됐다. 이는 교육을 통해 과거에 배웠거나 현재 알고 있는 지식이 하루 아침에 쓸모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런 면에서 DBR은 최근 3년간 응전을 준비하는 기업에 꺼지지 않는 밝은 빛을 비추는 등불의 역할을 해왔다. DBR은 경영학 교과서가 아닌데도 교과서보다도 심도 깊은 최신 경영 이론과 트렌드를 다룬다. 또 교과서에서는 쉽게 간과될 수 있는 현실 세계 기업의 모습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전달해준다. 최상급의 적용가능성을 지닌 최저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준 셈이다.

개인적으로 DBR의 존재 이유는 매 호마다 새로운 주제로 신선하게 찾아오는 Special Report에 있다고 생각한다. 동일한 주제를 두고 학계, 컨설팅, 기업의 주요 핵심 인사들과 전문성 높은 DBR의 기자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일련의 이런 과정들은 흡사 탄탄한 구조를 가진 옴니버스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기업의 HR팀에서 인사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구성원의 동기부여를 통해 조직 몰입도를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창조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DBR을 경영 현장의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3년간 DBR이 제공한 다양한 변화관리, 조직행동, 조직구조, 인사관리, 성과관리, 보상 등에 대한 수백 건의 기사들은 DBR Navigator를 통해 손쉽게 검색하고 인사전략 수립에 즉각 활용할 수 있다. 동료들은 모르는나만의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

DBR이 한국의 지식 사회에 충격과 자극을 던져주며 세상에 등장한 지 벌써 3년이 됐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DBR이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경영 화두를 던져주고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한국 기업과 경영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독자패널의 한 사람으로서 DBR이 단순한 지식의 보고가 아닌 지혜의 산실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도표·차트 별도로 관리하며 업무에 활용

- 이정훈 두산매거진 대리

교보문고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우연히 DBR을 접하게 됐다. 당시에는 새로운 내부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친구를 만나러 회사 밖에 나와 있기는 했어도 많은 고민으로 전혀 개운치 않은 상황이었다. 며칠 전부터 머릿속은 지속적으로 내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장표 구성을 고민하고 있지만 속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큰 기대 없이 서가에서 경영 관련 매거진을 펼쳐보고 있을 때 페이지 구성과 도표, 차트 등이 잘 정리된 DBR이 눈에 들어왔다.

상대방이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여러 도표를 통해 빠지는 부분 없이 세심하게 알려야 하는 DBR 콘텐츠는 그 당시 나의 상황과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구입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약 1년간 DBR을 구독하고 있다.

2009년까지만 해도 DBR은 지식수준에 대한 자신감을 독자들에게 심어주려는 듯 한번에 읽기 어렵다는 인상을 줬다. DBR을 보며 따로 검색을 해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도표와 필자들의 배려가 느껴지는 글들로 이제는 식사를 하면서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친근해졌다.

DBR에서 가장 처음 보게 되는 코너는 ‘managing yourself’. 아직 첫 직장에서 6년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회사업무 및 처세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해결을 할 수 있어서 가장 먼저 눈길이 간다. 특히

는 따로 정리해서 매월 스터디 모임에서 멤버들과 서로 공유하고 있다.

DBR 기사에 있는 도표 및 차트를 매번 파워포인트에 옮겨서 따로 데이터 관리를 한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과의 업무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스스로의 업무 정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간편하며 논리적이고 복잡한 내용을 한눈에 정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DBR 도표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문서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아티클을 읽기 전 도표 이해를 먼저 하면, 생각보다 손쉽게 DBR 아티클을 이해할 수 있으니 필자처럼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아 DBR 기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들은 필자의 경험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DBR은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꾹 참고(?) 3권 이상을 읽으면 어느 순간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DBR의 노력이 얼마나 집요한지 알게 된다. 또 그 이후에는 어느 누구라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아직 경영 서적에 대한 어려움이 많은 잠재 독자들과, 아직 DBR의 노력을 알지 못하는 여러 독자들을 위해 매우 손쉬운 기사를 1∼2꼭지 정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DBR과 함께 1년 동안 개인적으로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DBR이 앞으로도똑똑한 경영 코치가 되어주길 부탁 드린다.

DBR 키워드 검색으로 Know-Where 얻다

- 권경섭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세라믹기술원 전략기획팀 선임매니저·경영학 박사

‘DBR을 보면 성공할 수 있다!’

이건 아직 성공하지 못한 내 위치상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기초를 잡고 전략적 방향과 통찰력을 얻는 데는 탁월하다는 말은 할 수 있다.

정보로 인해 더 꼬이고 복잡해지는 느낌.’

이는 현장에서 실무를 하시는 분들은 물론 경영자, 연구자들도 종종 경험할 것이다. 특히 ‘2008년의 금융위기와 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간 매체가 더 큰 혼란을 안겨준다. 대부분의 신문이나 방송은 정치색이 강하고 시사 문제를 많이 다룬다. 학술지는 공허하고 어려울 수 있다. 일부 사이트는 단발성 사례를 보편성으로 포장을 하기도 한다. 이럴 때 DBR은 제자리를 찾게 해주는 것 같다. 석학들의 철학, 유수기업의 성공사례, 논리적 방법론 등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강요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나아가 기능별 혹은 프로젝트성 업무를 추진해야 할 때에도 DBR은 실무적으로 매우 유용하다. 키워드를 통해 그간의 발간물을 검색해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추진 사례와 방법론적 내용들이 자세히 제시돼 있다. know-how know-where를 얻은 듯한 기분이다.

시공간적 보편성과 영속성을 추구하는 DBR의 특성상, DBR에서 제시한 내용을 상이한 업종/조직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싶다. 그러나 DBR에서 얻은 균형 잡힌 시각과 문제 해결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지식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문제 해결의 구체적인 전략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흔들리지 않고, 멀리, 올바른 방향으로.’

이런 고민을 하시는 사람이라면 DBR과 오래 함께 가는 친구가 되지 않을까.

생경한 용어마저도 찾아보며 공부

- 김치헌 Palladium Group 웨슬리퀘스트 매니저

글로벌 컨설팅사인 Palladium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평소에도 DBR을 한 줄 한 줄 줄을 쳐 가며 꼼꼼하게 읽는다. 유별난 점은 DBR에 어려운 내용이 나올수록 더욱 기쁨을 느낀다는 것.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면 반드시 나 자신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확신이 선다.

일례로 15호의태양에너지의 잠재력과 대응전략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에는 한국에 태양광이라는 개념도 생소한 시기였다.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나 발전용량(MW), 발전량(GWh), 발전효율, 폴리실리콘, 결정질, 박막형 등 생소한 단어가 아티클에 가득한 것을 보고 처음에는 속이 턱 막혔다. 이 내용이 앞으로 일하는 데 무슨 관계가 있겠냐 싶어 시간 낭비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DBR에서 다뤘다면, 이는 분명히 중요한 이슈일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다시 마음을 고쳐 잡았다. 단어부터 하나 하나 이해하면서 며칠을 공들여 아티클을 읽었다.

그런데 불과 몇 개월 후, 뜻밖에 태양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DBR 덕분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 외에증강현실: 잡지 광고에 동영상 입힌다’ ‘소셜 네트워킹의 힘’ ‘나노 기술과 친환경적 미래인간등의 기사도 비슷했다.

이후빡빡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DBR의 산업분석, 거시경제, 과학 등의 아티클도 결코 지나치지 않게 됐다. 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이 지식을 나누기 위해 주니어 컨설턴트나 대학교 동아리 후배들을 위한 교육자료로 DBR 케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DBR의 케이스는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의 케이스보다 분량은 상대적으로 짧지만 더욱 현실적이고 내용도 풍부하다. 무엇보다도 국내 기업들의 사례가 많아서 한국적인 경영 현실에 더욱 들어맞는 점도 큰 장점이다.

업무와 무관한 스페셜 리포트에서도 융합적 솔루션 찾는다

- 이승수 머크 SCM P&IM 시니어 플래너

2년 전 여름, 지인을 통해 우연히 DBR을 알게 됐다. 최근 10여 년간 생산관리, 구매, 경영혁신 등 SCM 관련업무를 수행하면서 PI(Process Innovation) 및 관련산업의 Benchmarking 사례에 목말라하던 차에 DBR은 나의 목적과 부합하는 면이 많아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52 Next SCM 69 Demand Manage-ment는 실제 SCM업무를 담당하는 현업 종사자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이후 매 호가 발행될 때마다 Special Report의 주제를 먼저 살피게 됐다. 나의 업무에 적합한 내용이면 정독을 해서 현재의 업무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적용시킬지 고민하게 됐다. 또 업무와 상관없는 주제라 할지라도 다른 분야의 사례를 통해 편협할 수 있는 나의 사고를 넓힐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이런 공통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방식을 융합해 새로운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는 복잡계 이론(Complex System Theory)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만 좀더 바라고 싶은 점은 각 분야의 다양한 이론, 사례 등이 실제 현장 또는 전혀 다른 산업에서 어떤 방법으로 적용되고 발전됐는지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사례가 다뤄진다면 현장에서 일하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창간 3주년을 맞이해 Harvard Business Review, Mckin-sey Quarterly 등의 글로벌 사례와 심도 있는 Special Report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준 DBR에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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