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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소년 꿈 키워주는 ‘태양광 수집 장치’

264호 (2019년 1월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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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메타트렌드연구소(METATREND Institute)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분석해 전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학계, 미디어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소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하에 사용자 경험 디자인, 신상품 컨셉 개발, 미래 시나리오 연구, 브랜드 전략 컨설팅, 사용자 리서치, 트렌드 워크숍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태양에너지로 충전해 사용하는 다용도 액세서리
미국의 신생 기업인 요크(YOLK)가 2018년 8월27일, 킥스타터를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해 활용하는 ‘선메이드 치즈(SunMade Cheese)’를 크라우드펀딩했다. 이 업체는 태양에너지로 조명, 스피커, 라이터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치즈 이름을 가져다 썼다. 우선 태양광 패널은 치즈 플레이트(Cheese Plate)라 불리며 창문이나 가방 등에 설치할 수도 있다. 우유병 모양의 솔라 밀크(Solar Milk)에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고, 이것과 브리 치즈를 닮은 USB브리(USBBrie)를 연결해 각종 액세서리를 사용한다. 리코타 치즈를 닮은 리코타 토치(Ricotta Torch)는 손전등 혹은 무드등으로 사용 가능한 조명 장치다. 스위스 치즈를 닮은 스위스 노트(Swiss Note)는 블루투스 스피커 겸 라디오다. 1회 충전에 2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조롱박 같은 모양의 카초카발로 치즈를 닮은 카초 킨들러(Cacio Kindler)는 불을 붙일 수 있는 플라즈마 라이터다. 냄새가 없으며 방풍 기능이 있다.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에너지 수집 장치
선메이드 치즈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 업체는 케냐의 한 초등학교에서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전력 은행인 솔라 카우 프로젝트(Solar Cow Project)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등교하면 먼저 학교에 설치된 암소 모양의 전력 수집 장치에 자기 이름을 적은 배터리를 장착한다. 충전된 배터리는 방과 후 집으로 가지고 간다. 저개발국가의 에너지 문제는 복잡한 사회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가계의 수입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각종 노동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5명 중의 한 명은 일하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한다. 만약 아이들이 학교에서 에너지를 확보해서 집에 가져갈 수 있다면 가정 내 지출의 10∼20%를 차지하는 전기료를 내기 위해 아이들의 노동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부모로서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또, 이렇게 확보한 에너지로 아이들은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컴퓨터로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에너지를 충전하는 구체적인 사용 방법이나 에너지를 사용하는 용도는 저마다 다르지만 각자의 상황에 맞게 지속 가능한 태양에너지를 활용한다. ‘모두를 위한 태양(Solar for Everyone)’이라는 모토에 맞춰 전 세계 어디서든 공평하게 사용하는 태양에너지를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는 프로젝트다.

필자소개
유인오 메타트렌드연구소 대표 willbe@themetatrend.com
민희 메타트렌드연구소 수석연구원 hee@themetatrend.com
동아비즈니스리뷰 265호 소통의 품격 2019년 1월 Issue 2 목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