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Trend in Digital

음식 데이터 전송할게,
3D프린터로 출력해서 먹어∼

258호 (2018년 10월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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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메타트렌드연구소(METATREND Institute)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분석해 전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학계, 미디어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소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하에 사용자 경험 디자인, 신상품 컨셉 개발, 미래 시나리오 연구, 브랜드 전략 컨설팅, 사용자 리서치, 트렌드 워크숍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2018년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SXSW (South by Southwest) 2018’에서 디지털 푸드 플랫폼인 오픈밀스(Open Meals)가 신개념 음식을 선보였다. SXSW는 놀이, 예술, 최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성공한 비즈니스를 전시하는 자리고, 오픈밀스는 일본의 기업과 학계가 함께 만든 스타트업이다. 오픈밀스는 음식을 픽셀 단위로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이것을 전 세계 어느 곳이든 3D프린터로 출력하게끔 하는 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미래의 음식 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픽셀 단위로 저장하는 음식 데이터
원거리에서 음식 정보를 이용해 3D프린팅을 하기 위해선 음식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를 전부 정량화해야 한다. 맛 센서가 여러 가지 맛을 감지해 맛있는 정도를 기록하고, 3D 스캐너로는 음식의 모양과 색깔을 측정한다. 또, 압력 센서로는 음식의 질감과 밀도, 수분 함유량 등을 파악한다. 영양 요소를 측정하는 기기로는 음식의 영양소와 함께 칼로리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함으로써 음식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기본 정보를 획득한다. 특히, 음식을 3D프린터로 재현하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한 형태는 겔(Gel)이라고 생각했다. 색깔이나 맛, 냄새가 없는 겔에 맛 데이터를 적용해 음식의 질감을 섬세하게 재현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묵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음식 정보를 담고 있는 통합 데이터베이스

음식 정보를 디지털화해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마치 음악을 저장하고 유통할 수 있는 음원 데이터베이스처럼 음식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하고 검색할 수 있다. 유명한 맛집의 인기 요리, 특정 셰프만이 만들 수 있었던 요리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누구든지 음식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음식 정보를 다운로드받아 3D프린팅해서 먹는다.



음식을 출력하는 픽셀 푸드 프린터
디지털 화면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 개념을 음식에 적용했다.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진짜 어묵과 같은 모양의 어묵을 프린팅할 수 있다. 어묵을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은 각기 다른 맛과 색깔, 질감, 영양소를 가지고 있지만 조화를 이뤄 하나의 음식으로 탄생한다. 로봇 팔처럼 생긴 픽셀 푸드 프린터가 음식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레서피대로 음식을 프린팅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창의적으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SXSW 2018에서는 일본 도쿄에서 전송한 음식 데이터를 미국 오스틴에서 재현해내는 스시 텔레포테이션(Sushi Teleportation)을 선보였다. 음식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음식을 소비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예를 들면, 음식을 출력하는 자동판매기나 웹 기반의 레스토랑이 등장하는가 하면 음식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가 나타날 것이다. 또는 사라져 가는 전통 음식을 보존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필자소개
유인오 메타트렌드연구소 대표 willbe@themetatrend.com
민희 메타트렌드연구소 수석연구원 hee@themetatrend.com
동아비즈니스리뷰 263호 2018 Business Cases 2018년 12월 Issue 2 목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