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Top
검색버튼 메뉴버튼

혁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덧셈이 아니라 뺄셈에 능숙해야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조한상 | 1호 (2008년 1월)

 

한 때 스타벅스는 애플과 손잡고 매장 내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대형 통신회사들과도 제휴를 맺고 인터넷과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트렌드 리더들은 분명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튠스를 좋아하지만, 스타벅스가 애플과 손잡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인터넷 없이 단 1초도 살 수 없는 트렌드 리더들조차,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는 인터넷 서핑이 아니라 조용히 책을 읽거나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 트렌드 리더의 최근 취향은더하기가 아니라비우기. 제품의 핵심 기능과 관계없는 복잡한 추가 기능과 장식을 배격하고, 간결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에 열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덧셈이 아니라 뺄셈을 잘 하는 기업과 브랜드가 각광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

 

Vol.16 p.70 [스타벅스여, ‘덧셈의 세상은 갔다] ·조한상 KT 미래사회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조한상 | - (현) KT경영연구소 미래사회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전주국제영화제 큐레이터
    - 스위스 바젤 한국미디어아트전 큐레이터

    이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