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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초경쟁에서 이기는 전략적 사고

소비자의 행위도 재활용하라

강희흔 | 1호 (2008년 1월)
 
 
모든 행위에는 목적이 있다. 신문을 보는 것은 정보를 얻기 위함이고, 시험을 보는 것은 평가를 받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런 행위가 행위 당사자의 본래 목적과 다른 방식으로 활용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버려져 있거나 휘발됐던 행위들의 의미를 재해석해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을 ‘행위 재활용(behaviour recycling)’이라 한다. 구글이 링크행위를 활용해 최고의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그동안 무심하게 버려졌던 행위나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한 행위를 새롭게 조명해 지혜롭게 재활용하라.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Vol.42 p.70 [링크 거는 인간 행동을 재활용한다] ·강희흔 비즈트렌드연구회
 
Mini Case : 구글
사람들은 웹 문서를 만들 때 다른 문서에 동일한 내용이나 참조할 만한 내용이 있으면 링크(link)를 건다. 결과적으로 수많은 웹 문서가 이 링크를 통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소위 ‘페이지 랭크(Page Rank)’라 불리는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은 바로 이 점을 이용했다. 얼마나 많은 링크가 연결되어있느냐로 문서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이다. 링크가 많이 걸려있을 수록 웹 문서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처럼 사람들이 편의를 위해 링크를 거는 행위(behaviour)를 재활용(recycling)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최고의 검색엔진 업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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