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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의 제조업체, ‘서비사이징’으로 돌파구 찾아라

신성미 | 1호 (2008년 1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서비사이징(Servicising)’이 주목받고 있다. 서비사이징이란 제조 분야의 기업이 비즈니스모델을 제품의 생산 및 공급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바꿔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제품의 서비스화를 통해 고객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소비자의 소비 축소를 이끌어 환경보호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서비사이징의 매력이다.
 
Vol.42 p.16 [지속 성장의 해법, 서비사이징에서 찾아라] ·신성미 기자
 
Mini Case : 제록스
제록스는 복사기와 프린터, 인쇄 관련 부자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제조회사였다. 1990년대 들어 경쟁업체들이 늘어나고 고객들이 인쇄비용 절감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제록스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01년 ‘문서에 관한 고객의 모든 고민을 풀어주겠다’는 야심찬 슬로건으로 ‘제록스글로벌서비스(XGS)’라는 컨설팅 부서를 만들었다. XGS는 고객사의 인쇄기기 현황을 분석해 좀더 효율적으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그 실행까지 책임짐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얻게 됐다. 사업의 축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꾸면서 제록스는 고객과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 또 불필요한 제품재고를 줄여 문서절약을 꾀하여 환경친화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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