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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업 경쟁력, 인재 경영과 열린 조직 문화에서 나온다

장군을 고르는 8가지 원칙 (八徵之法·팔징지법)

박재희 | 1호 (2008년 1월)

어떤 분야에 대해 질문을 던져 그 사람이 그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상세한 지식을 갖고 있는지 관찰하라(問之以言以觀其詳).’학벌이나 연줄이 아닌 실력이 가장 중요한 인재 조건이다.

위기상황을 설정해 그 사람의 대처능력을 살펴보라(窮之以辭觀其變).’ 산전수전 다 겪은 인재는 위기에 강하다. 모두가 도망치고 주저앉을 때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부딪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사람을 보내 그 사람의 성실함을 관찰하라(與之間諜以觀其誠).’앞에서만 잘하고 뒤돌아서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는 사람은 인재가 아니다. 평소 성실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

명백하고 단순한 질문으로 그 사람의 인격을 관찰하라(明白顯問以觀其德).’아무리 능력이 있더라도 도덕성이 떨어지면 조직을 망친다.

재무관리를 맡겨서 그 사람의 청렴함을 관찰하라(使之以財以觀其廉).’ 돈 앞에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 재물 앞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야 조직을 이끌 자격이 있다.

여색으로 시험해서 그 사람의 정조를 관찰하라(試之以色以觀其貞).’여색에 빠져 직분을 망각해 결국 조직을 무너뜨린 예는 무수히 많다. 남자도 정조관념이 있어야 인재가 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을 알려 주고 그 사람의 용기를 관찰하라(告之以難以觀其勇).’조직의 위기에 자신은 뒤로 물러서면서 부하들만 앞장서라고 재촉하는 사람은 결코 인재가 될 수 없다.

술로 취하게 해 그 사람의 자세를 살펴라(醉之以酒以觀其態).’술에 미혹되면 판단이 흐려지게 마련이다. 술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인재로서 결정적인 하자가 있는 사람이다.

Vol.12 p.88 [‘팔징지법으로 인재를 낚다]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

  • 박재희 박재희 | - (현)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
    -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교환교수
    -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교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taoy2k@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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