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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의 유형별 성공 요인

DBR | 16호 (2008년 9월 Issue 1)
전략의 주요 수단으로 인수합병(M&A)을 이용하려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은 다른 기업의 사업과 조직을 인수 또는 합병해 시너지를 얻고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하지만 실제로 처음에 의도한대로 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AT커니는 최근 175개에 이르는 사례 분석을 통해 기업이 다양한 M&A 유형을 모두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M&A를 실패로 이끄는 주요한 원인임을 밝혀냈다. 우리는 분석을 위해 M&A를 일곱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사례 연구에서는 많은 기업이 ‘M&A를 하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만을 가지고, M&A의 유형별 기회와 위험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 전략을 세우다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M&A를 통한 성공을 원하는 기업은 자사가 원하는 M&A의 유형별 특성을 먼저 밝히고, 그에 맞는 전략적 접근법을 마련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M&A 후 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AT커니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M&A의 일곱 가지 유형 중 실제 사례의 97%를 차지하는 상위 네 가지 유형과 구체적인 유형별 성공 요인을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①규모 확대(volume extension)
규모 확대는 기업 M&A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이며, 성공 여부는 매출과 고객 유지에 달려 있다. 기업은 기존의 고객에게 계속해서 좋은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려서 이들의 이탈을 막아야 한다.
 
②지역 확대(regional extension)
해외 합병을 포함한 지역 확대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문화적 차이의 조율이다. 지역 확대가 가지는 이점 중 하나는 지역별로 서로의 장점을 교류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역 간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회사들은 이 이점을 살리지 못할 수도 있다.
 
③제품 확대(product extension)
제품 확대 유형의 경우 연관성 있는 제품군을 이용해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출 시너지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다. 또 전략적인 브랜드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수도 있다.
 
④경쟁력 확대(competency extension)
기술력 등 특정 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합병은 인력관리와 대화채널 확보 등을 통한 내부관리 및 경영 안정화가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편집자주
이 글은 전 세계 기업의 고위 경영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컨설팅사 AT커니가 발행하는 최신호에 실린 기사(All Mergers Are Not Alike)를 요약한 것입니다. 기사 전문은 www.atkearney.com/main.taf?p=5,3,1,214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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