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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etitive Strategy in Practice

유태인보다 강한 한국인의 ‘Dedication’

문휘창 | 121호 (2013년 1월 Issue 2)

 

 

지난 DBR 112호에 실린민첩+벤치마킹+융합+전념=K-Strategy’를 통해 한국 발전의 비밀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했고, 114호에서 K-Strategy의 첫 번째 전략인 민첩성(Agility), 117호에서는 K-Strategy의 두 번째 전략인 벤치마킹(Benchmarking), 그리고 119호에서는 그 세 번째 전략인 융합(Convergence)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마지막 전략인 전념(Dedication)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유태인들의 성공 비결

 

여러 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이민자들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스스럼 없이 유태인들을 꼽는다. 1920년대 미국 인구의 약 3% 정도에 불과했던 유태인들은 하버드대 학생의 20% 정도를 차지했다. 이 비율이 점점 늘어 1950년대에는 유태계 학생들이 전체 신입생의 50% 정도에 이르자 당시 하버드대 총장이었던 로렌스 러웰(Lawrence Lawell)은 너무 늘어나는 유태계 학생들의 수를 줄여보려는 의도에서 시험성적만으로 대학입시 사정을 하지 않고 현재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이 입학생을 뽑는 방법, 즉 학교 성적과 SAT 성적, 에세이, 학외 활동, 리더십, 운동 및 예술 특기 등 다른 요소들이 입학결정에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그 후 유태계 학생들의 입학 숫자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었으나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의 상위권 대학에는 여전히 유태계 학생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태인들은 자신들의 나라 없이 2000여 년간을 전 세계로 떠돌아다녔고 현지 민족들의 차별을 받았지만 꾸준히 부()를 축적하면서 세력을 확장해 왔다. 그러나 이들은 기반을 다져놓은 유럽을 나치 때문에, 소비에트연방을 공산당의 등장으로 떠나기회와 이민자의 땅인 미국에 새로 정착해야만 했고 이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높은 교육열을 기반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더 큰 세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유태인의 성공요인에 대해서 세계에서 머리가 제일 좋은 민족, 선택된 민족 등과 같은 이유를 꼽기도 하지만 이들의 성공을 너무 태생적인, 또는 인간이 범접하기 힘든 신성시한 이유 등으로 설명한다면 성공을 갈망하는 다른 민족에게 줄 수 있는 시사점이 별로 없다. 필자는 DBR 110호에 실린영웅을 기술자로 분석해야…’란 글에서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거스 히딩크(Guus Hiddink)를 천재나 영웅보다는 이들의 리더십을 기술로 이해하면 더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유태인들의 성공 요인을 찾는다면 단연 그들의 성실성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겠다는 목적지향성을 꼽을 수 있다.

 

유태인을 이긴 한국인의 성공요인?

 

그런데 이런 유태인들과 한국인에 관련된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미국에서 한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잘나가던 유태인들이 뜻하지 않은 경쟁자를 만났는데 이들이 바로 한국인들이라는 것이다. 유태인은 처음 미국으로 이민 왔을 때 주로 식료품 가게를 운영했다. 그들은 자신의 가게에서 신선한 야채와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공급했다. 그런데 한국인이 이주해 오면서 그들 주변에 비슷한 가게를 열기 시작했는데 한국인들은 유태인들보다 약 30분 정도 일찍 가게 문을 열었다. 이에 유태인들은 한국인보다 1시간 정도 더 일찍 나와 장사를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태인 가게는 문을 닫아야 했다. 한국인 가게가 영업시간을 24시간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인의 성실성(Diligence) 덕분에 한국은 196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1996년 세계 부자국가 모임인 OECD 회원국이 됐다. 경제개발이 본격화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연 평균 경제성장은 6%에 달한다. 유럽 산업혁명 당시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1.1% 정도였다고 하니 한국이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일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물론 대만·싱가포르·홍콩의 경제발전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한국의 인구보다 훨씬 작은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다. , 인구 4000만 명이 넘는 국가 중 경제발전에 성공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특히 1961년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도 안 됐다. 그해 아프리카의 가나는 국민소득이 187달러, 남미의 아르헨티나는 1300달러 정도로 각각 한국의 약 2, 13배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넘는 반면 가나는 1570여 달러, 아르헨티나는 약 1만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세기 초,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정쟁에 따른 혼란으로 몰락한 것과 비교할 때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은 한국의 경제발전은 매우 놀라운 것이다. 이러한 성공은 한국인의 성실을 기반으로 했다고 할 수 있다.

 

성실(Diligence),

그리고 목적지향성(Goal-orientation)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서방 언론이 많이 다루는 또 다른 주제 중 하나가 1997년 아시아를 휩쓸었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성실성과 더불어 효율적인 대처방안이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아시아 국가를 소개하는 2007 74일자 기사 ‘Ten years on’에서 한국이 아시아 경제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이에 대한 후속적인 경제·금융개혁 조치를 가장 성실하게 이행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 결과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상당히 튼튼한 금융제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기사가 쓰인 이후인 2007년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미국발 금융위기에서도 한국은 가장 빨리 회복한 나라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한국인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성실성은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실하고 부지런함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독재국가의 주민들은 독재자가 지정해 주는 일자리에서 성실히 일하지만 국가경제는 별로 발전하지 않는다. 부지런함으로 정평이 있는 일본인들도 각자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일본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20년 이상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잃어버린 20을 겪고 있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실 이외에 어떤 다른 요인이 필요한가? 이에 대한 답은 바로 목적지향성이다.

 

국내 모 일간지의 오피니언 면에는인사이드 코리아라는 코너가 있다. 최근 한국에서 22년간 살았다는 어느 미국인 CEO가 한국에서의 일상생활과 미국에서의 일상생활을 비교해 쓴 글을 매우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1 그가 얼마 전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 사회 전체가왜 경제가 안 좋지라고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느꼈으며 그에 대한 답으로 한국만큼 일을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한 사례로 그가 미국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관련 기관을 방문한 경험을 들었다. 목요일 오후4시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퇴근해 자리를 비웠으며 심지어 담당자가 휴가를 냈기 때문에 월요일에 다시 방문해야 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한국에서는 이러한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되도록 열심히 일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88 서울올림픽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한강 변에 올림픽 경기장을 지은 것, 1990년대 말 아시아 경제위기 때 장롱 속의 아기 돌반지를 모으며 외환위기를 다른 나라보다 빨리 벗어난 것, 여러 번의 실패에도 꾸준히 도전해 결국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 미국인 CEO는 이러한 사실들을 한국 또는 한국인들의 성실을 나타내는 사례로 들었지만 사실 그가 간과한 중요한 것이 그 안에 숨어 있다. 일련의 행사(사건)들의 기저에는 갑자기 찾아온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던 바람, 한국의 발전상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욕구, 그리고 다시 한번 하나가 돼 올림픽을 유치하고 더 높은 도약을 하고자 하는 온 국민의 염원, 즉 뚜렷한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이를 위해서 모두가 열심히 일하는 목적지향성(Goal-orientation)이다.

 

 

축구에서 한국이 일본을 이길 수 있는 이유?

 

강한 목적지향성은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 경기에서 한국이 더 강한 이유를 잘 설명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의 목적지향성이 일본보다 뚜렷하고 그에 맞게 대비하기 때문에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일본을 제치고 동메달을 딴 우리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일본 전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을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경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FIFA에 가입한 이후의 순위를 보면 한국의 제일 낮은 순위는 62(1996 2)고 가장 높은 순위는 17(1998 12). 이에 반해 일본의 제일 낮은 순위는 66(1992 12)고 제일 높은 순위는 9(1998 2). 전통적으로 한국이 한일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여러 평가 기관들은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일본의 전력이 한국의 전력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한다(2012 12월 한국은 35, 일본은 22위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치러진 축구경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객관적인 자료가 한일전에서는 별로 통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기록에 의하면 한일 U-17 청소년대표팀 간 경기는 총 12번 있었고 이 경기들은 일본이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높다고 평가됐던 2005년 이후에 모두 벌어졌다. 그러나 역대 전적은 12552패로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우위를 보였다. 한일 U-20 청소년대표팀 간의 경기는 1959년 이래로 총 40번이나 있었지만 이 역시 한국이 40278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올림픽 대표팀 간의 경기는 더 흥미롭다. 1992년 이후로 한일 올림픽 대표팀 간 경기는 한국이 총 13544패를 기록하고 있다. 언뜻 보면 올림픽 대표팀 간의 경기에서는 한국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총 13번의 경기 중에 9번은 친선경기였고 나머지 4번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올림픽 또는 지역대회)였는데 한국은 이 4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그외에 1954년 이래 한일 국가대표팀 간에는 75402213패라는 성적을 보이며 한국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2

 

이렇듯 강한 목적지향성은 장래가 보이지 않았던 한국 경제가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한국 축구팀이 일본을 이기는 데 강한 동기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특히 이러한 강한 목적지향성은 끊임없는 성실을 유도한다. 따라서 성실과 목적지향성이 함께할 때 K-전략의 전념(Dedication)이 탄생하게 된다.

 

K-전략의 ABCD

 

많은 학자들이 동아시아 국가들이 왜 괄목할 만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가에 대해 연구해왔지만 대부분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가지고 있던 유교문화나 선진국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은 해당 국가들이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변수들이 아니다. 경쟁력은 포괄적이고 직접적인 시각에서 출발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중심으로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 변수들을 활용해 자발적이면서도 능동적인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까지 총 다섯 편의 글을 통해 한국이 민첩성(Agility), 벤치마킹(Benchmarking), 융합(Convergence), 전념(Dedication)이라는 네 가지 주요 전략을 활용, 발전해 왔음을 살펴보았다. 이를 모두 합쳐 필자는 ‘K-전략이라고 명명했고, 이들 네 전략의 영문명 각 첫 글자를 따서 ‘K-전략의 ABCD’라고 칭했다. 민첩성은 속도와 정확성을 기반으로 하고 벤치마킹은 모방과 글로벌 스탠더드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융합은 혼합과 시너지 창출로, 전념은 성실과 목적지향성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 한국은 이 네 가지 전략의 기본 요소에 해당하는 속도·모방·혼합·성실을 기반으로 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점차 발전함에 따라 각 전략의 고급 요소에 해당하는 정확성·글로벌 스탠더드·시너지 창출·목적지향성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 K-전략의 ABCD를 잘 연구하면 앞으로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한국 정부, 기업, 그리고 국민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쉽게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K-전략 활용방안

 

한국 발전의 비밀을 밝힌 ‘K-전략은 한국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데에만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 세계 200여 개 국 중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이고 이들의 발전을 위해 많은 선진국과 NGO가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도 OECD 내의 개발원조위원회(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에 가입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들이 제대로 발전을 이룬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는 대부분의 선진국과 NGO가 이들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선진국의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의료·부패방지 등에 주로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요소가 필요없는 것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이른 한국의 발전 비밀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시간과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K-전략의 ABCD를 잘 활용해서 제일 먼저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왜 잘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와 목적의식을 북돋고 근본적인 목표를 설정해줘야 할 것이다. 그 다음, 일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 이들의 발전단계에 적합한 나라를 모방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법, 그리고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를 혼합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면 이들의 경제발전은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물론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정확성과 글로벌 스탠더드, 시너지 창출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며 발전 단계에 따른 새로운 목표 확립 또한 필요하다.

 

세계 최빈국으로 시작해 많은 선진국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한국이 이제는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는 나라로 위상이 변했다. 이제는 다른 국가들에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줘야 할 때다. 경제 한류는한강의 기적을 이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을 때부터 시작됐고 이제는 문화 한류가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세계는 그들의 발전을 돕고 한국의 경험담을 공유해 그들의 발전을 도와 달라며 한국에 손짓하고 있다. K-전략의 ABCD를 통해 또 다른 차원의 멋진 한류를 일으키는 날을 기대해 본다.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cmoon@snu.ac.kr

 

필자는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워싱턴대, 퍼시픽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헬싱키 경제경영대, 일본 게이오대 등에서 강의했다. 주 연구 분야는 국제경쟁력, 경영전략, 해외직접투자, 문화경쟁력 등이다. 현재 국제학술지편집위원장도 맡고 있다. 다수의 국내외 기업, 외국정부(말레이시아, 두바이, 아제르바이잔, 중국 광둥성), 및 국제기구(APEC, UNCTAD, IBRD)의 자문을 담당했다.

 

  • 문휘창 문휘창 | - (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현)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장
    - (전)미국 워싱턴대, 퍼시픽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헬싱키 경제경영대, 일본 게이오대 등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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