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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인테리어, 신나는 사무실

DBR | 7호 (2008년 4월 Issue 2)


많은 직장인들이 딱딱한 의자에 앉아 똑같은 폰트로 이뤄진 수십 장의 서류와 씨름하며 하루를 보낸다. 퇴근 시간만을 기다리며 숨 막히는 사무실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직장인도 상당수다. 하지만 혁신적 기업들은 사무실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독창적인 사무 환경은 직원들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크다. 똑같은 와이셔츠를 입고 똑같은 의자와 책상에 앉아 똑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소품 및 인테리어 등 사무실 디자인과 관련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사무실의 나무 물결: 넨도 사무실
일본 도쿄 메구로 강 근처에 있는 디자인회사 넨도는 사무실 벽을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디자인했다. 네모 반듯한 파티션이나 두꺼운 벽이 아닌 내추럴한 나무를 사용해 창과 문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게 했다. 이 디자인은 파티션보다 개인공간을 더 잘 활용 할 수 있으며 벽보다 한층 개방적인 형태로 만들어져 자리에서 일어나면 사무실 전체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나무 물결 너머로 동료들의 얼굴을 볼 수 있으며 쏟아지는 태양과 화분도 감상할 수 있다.
 
일도 놀이다: 구글 사무실
취리히에 있는 구글 사무실은 다양하게 표현돼있는 구글 로고뿐만 아니라 컬러풀하고 활동적인 인테리어로 깊은 인상을 준다. 각각 사용목적에 따라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활동 할 수 있다. 욕조에 누워 낮잠을 청하고, 낙하산을 타고 업무를 처리하며, 배 위에 올라타 회의를 하는 등 이색적 인테리어가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한편 사무실에서 다른 사무실로 이동하는 수단도 독특하다. 소방관처럼 봉을 타고 내려가기도 하고 미끄럼틀을 타기도 한다. 이런 독특한 인테리는 동심으로 돌아가 창조적인 일을 꾀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봄을 부르는 나뭇잎 자석
나뭇잎 모양 자석은 지루한 사무실 분위기를 혁신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디자이너 리처드 휴튼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천장을 아름다운 잎사귀로 가득 채워 마치 숲 속을 거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이런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본래 의도는 천장을 장식하려 한 것이지만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자석을 부착해 활용도를 높였다. 사무실 리모델링이 힘들다면 자석 하나로 사무실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틈날 땐 탁구를!
마치 거울 같은 이 문은 가운데를 돌리기만 하면 멋진 탁구대로 변신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점심 먹고 간단히 탁구를 즐기면서 잠도 깨고 동료애도 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창문을 속여라: 빛나는 블라인드
마치 창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블라인드는 알고 보면 창이 없다. 정작 창이 없는 곳에 설치해야하는 아이러니컬리한 블라인드다. 스스로 빛을 만들어내는 EL(electroluminescent) 소재를 써서 블라인드 자체가 빛을 내므로 창이 없는 곳에서도 빛을 느낄 수 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사무실을 화사하고 밝게 꾸미고 싶다면 이런 블라인드가 제격이다.

출처: designflux, core77, designboom
자료제공: 인터넷 커뮤니티 ‘상상력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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